요즘 회사에서 퇴직연금 DC형(확정기여형)이나 IRP를 운용하는 분들께
“디폴트옵션 꼭 설정하세요!”라는 말,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.
“디폴트옵션이 뭔데 굳이 해야 해?”
“설정 안 하면 그냥 돈 쌓이는 거 아냐?”
이렇게 생각하셨다면, 오늘 이 글이 딱 도움이 되실 거예요.
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설정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글을 써보겠습니다.
✅ 디폴트옵션이 뭐냐면요…
쉽게 말해, 퇴직연금에 자동으로 돈이 들어왔을 때,
내가 따로 운용 지시를 안 해도 알아서 투자되도록 미리 정해놓는 옵션이에요.
회사에서 퇴직금을 넣어줘도,
내가 아무 운용 지시를 안 하면 그 돈은 ‘현금성 자산’으로 그냥 쌓여요.
연 0.9% 같은, 사실상 물가 상승률보다도 낮은 수익률로 방치되는 거죠.
📌 그래서 디폴트옵션은 이렇게 요약됩니다:
“운용 지시 안 했을 때, 자동으로 굴러가게 해주는 장치”
😟 디폴트옵션을 안 설정하면 생기는 문제
- 퇴직연금이 매우 낮은 수익률로 수년간 방치될 수 있어요.
- 운용 지시를 안 하면, 퇴직연금은 거의 ‘현금처럼’ 쌓입니다.
- 퇴직까지 이렇게 쌓이면? 이자도 거의 못 받고 기회비용만 날려요.
- 물가보다 낮은 수익률
- 연금인데도 연 1%도 안 되는 수익률?
- 물가 3~4% 오르면, 사실상 **실질 수익은 ‘마이너스’**예요.
- 중간 점검 없이 자동화된 구조인데도 효과 없음
- 디폴트옵션만 설정해도 기본적인 리밸런싱이 되는데,
아예 설정이 없으면 자동관리 기능조차 꺼진 상태인 셈이에요.
- 디폴트옵션만 설정해도 기본적인 리밸런싱이 되는데,
💡 디폴트옵션, 어떤 상품으로 설정하면 좋을까?
디폴트옵션으로 설정 가능한 상품은 금융기관별로 다르지만,
대표적으로 **TDF(타깃데이트펀드)**가 가장 많이 추천돼요.
🎯 TDF(Target Date Fund)란?
- 은퇴 시점(예: 2040년)에 맞춰서 자산 구성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펀드
- 젊을 때는 주식 비중이 높고,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이 높아짐
- 퇴직연금에 적합한 ‘자동 분산 투자형’ 상품
📌 추천 디폴트옵션 설정 예시 (2025년 기준)
상품명 | 특징 |
---|---|
KB 온국민 TDF 2040 | 국민은행 전용, 은퇴시점 기준으로 자동 리밸런싱 |
삼성 한국형 TDF 2040 | 운용성과 우수, 국내외 자산 분산 |
미래에셋 TDF 2040 | 글로벌 자산 배분에 강점 |
신영 밸런스펀드 | 안정성과 분산 중심, TDF보다는 보수적 |
👍 디폴트옵션, 이렇게 설정하면 끝!
- 퇴직연금 사이트(KB 퇴직연금, 미래에셋 등) 접속
- [디폴트옵션 신청] 메뉴 클릭
- 추천 상품 중 하나 선택 (TDF나 보수적 채권형 등)
- 비율 입력 (예: 100%) → 저장
설정 완료! 이후에는 운용지시를 하지 않더라도 자동 투자가 됩니다.
🙋 글쓴이의 실제 경험과 생각
저도 처음에는 관련 메일 및 안내문구가 계속 오길래 디폴트옵션? 이게 뭐야… 하고 넘겼어요.
현재 저는 퇴직연금으로 들어온 돈을 바로바로 투자를 하고 있지만, 투자상품에 대한 배당금에 대해서는 재투자를 놓치면서, 몇 달째 그냥 현금처럼 쌓여 있더라고요.
그걸 보면서 이 생각이 들었어요:
“내 노후자금을 아무도 안 돌봐주는구나. 내가 신경 써야 하는구나.”
디폴트옵션은 **말 그대로 ‘기본값’**이에요.
운용 지시를 자주 못 해주는 직장인들에게는
자동 투자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죠.
✍️ 정리하면!
- 디폴트옵션은 운용 지시를 안 했을 때 자동으로 투자되는 시스템
- 설정 안 하면, 수년간 연금이 놀고 있을 수 있음
- 추천 상품은 TDF 시리즈가 대표적 (2040, 2045 등)
- 디폴트옵션은 언제든지 변경 가능, 미리 설정만 해두면 끝!
퇴직연금은 그냥 쌓아두는 돈이 아니라
**‘미래의 월급’**이에요.
그러니까 자동화도, 분산도 미리 해두는 게 마음 편하답니다.
디폴트옵션, 오늘 한 번 꼭 확인해보세요 😊